"북촌 조향사의 집展"
The House of Perfumers
기나긴 시간에 걸쳐 향을 연구해 온
아모레퍼시픽의 향 연구를 스토리텔링하는 전시
기간
2023.09.15 ~ 11.30
운영시간
화~일 11:00-20:00
월요일 휴무
주차불가
북촌 조향사의 집은
가회동 북촌 한옥마을에
위치하고 있습니다
별도 예약 없이
운영시간 안에 방문하셔서
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
전시기간은
11월 30일까지라고 해요!
휴무인 월요일을 피해서
이번 달이 끝나기 전에
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
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에
아모레퍼시픽의 연구소를 재현한
전시 형태의 팝업스토어입니다
향 원료들로 가득한 작은 정원을
먼저 마주치게 되는데요
아모레퍼시픽에서 연구하는
국내 자생 향 원료식물인
동백, 구절초, 소국, 라벤더 등을 볼 수 있습니다
초록초록한 나무와 꽃을
너무 좋아하다 보니
처음 눈에 담긴 정원이
너무 예뻤어요
70여 년에 걸친 아모레퍼시픽의
향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니
더욱 궁금해졌는데요
전시장 내부로 들어오면
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,
조향사의 아뜰리에입니다
여행, 자연과 예술, 어릴 때의 기억, 소중한 물건 등
조향사가 영감을 얻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공존하는
상상의 공간입니다.
화이트, 우드,
싱그러운 식물과 꽃이 장식되어 있는데요
엔틱 한 분위기가
너무 좋았어요
그리고 한쪽에 큰 통창으로
창밖에 정원이 시원하게 보입니다
계속 예쁘다는 말과 함께
사진을 찍었던 거 같네요
내부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
오르간
50~60년대
아모레퍼시픽 조향사가 실제로 사용했던
조향 오르간의 모습을 복원했다고 합니다
조향 오르간 주위에는
오르간에서 만들어진 향들과
원료들이 둘러져있는데요
동백, 한란, 쑥, 인삼꽃 등
아모레퍼시픽이 독자적으로 발굴한
향 원료들도 볼 수 있습니다
전시의 공간과 콘텐츠를 향으로 표현한
북촌 조향사의 집
5가지향을
시향해 볼 수 있습니다
안으로 더 들어가 보면
조향사의 연구실이 나옵니다
북촌 조향사의 집에서는
향 블랜딩 체험
혹은
북촌 조향사의 집_공간 기획자와의 만남을
예약한 후 체험 할 수 있는데요
저는 향 블랜딩 체험을
예약하고 방문하였습니다
유료이고
네이버에서 예약 후 결제하거나
현장결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
전시를 향으로 표현한 5가지향인
북촌, 오르간, 정원, 과거향1, 과거향2 향 중에
원하는 향을 선택하여,
직접 블렌딩 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나와있는데요
하지만
향을 혼합하는 건 아니고
5가지향 중에
한 가지 향을 고르면 끝..
정말 빨리 끝났습니다!
기대하고 체험했는데
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
제가 고른 향은
"영감을 위한 정원"
CITRUS GREEN WOODY
북촌 조향사의 집에 들어서자마자
정원을 통과하는 바람이 싱그러운 풀 향으로 맞이합니다.
잎과 나무들 사이사이를 통과한 햇살과
햇살을 받은 유리 향합의 반짝임이 새로운 영감을 가져다줍니다.
베르가못, 만다린, 라임이 주는 시트러스의 청량함에
쌉싸름한 허브향이 어우러져
자연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향
다음 공간은
센트 아카이브인데요
아모레퍼시픽의 70여 년에 걸친
향 연구에 대한 스토리를
감상하실 수 있습니다
#1 Archive
아모레퍼시픽에서 근무한
현직, 전직 조향사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
향을 개발했던 히스토리와
특별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
#2 Archive
그리고 다음은
정성스럽게 보존되어 온
시대별 향 관련 제품을 가구와 함께 감상하면서
일부 복원된 향들을 시향 할 수 있습니다
시대별 제품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고
정말 옛날 광고 영상도
볼 수 있습니다
빈티지한 패키지와
레트로한 디자인
너무 귀엽고
멋있지 않나요!
정말 정성스러운 공정과정이 거쳐진
향 제품들!
아모레퍼시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
공간이었던 거 같습니다
검은 커튼 사이로 들어가면 보이는
스와니의 방
1984년 출시하여 큰 사랑을 받았던
약체의 보석
스와니의 향수 No.3 향을
시향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
다음 공간은
센트 갤러리입니다
아모레퍼시픽의
여러 가지 제품들을 테스트할 수 있고
바로 구매도 가능합니다
구딸 제품도
진열되어 있습니다
마지막으로
지하공간인데요
창밖으로 푸릇푸릇한 식물과
햇빛이 들어오는데
너무 좋았어요
따뜻한 느낌의
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
5가지 향과 함께
향에 대한 느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
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
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
볼거리가 정말 많았던
북촌 조향사의 집
11월이 가기 전에
방문해 보시기 바라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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